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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를 찾아 캄보디아에서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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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vid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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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캄보디아 딸 아이의 첼로를 바꾸어 줄 수 있게 되었다. 이태리 현악사 우경식 선생님을 알게 되지 못했다면 아마도 지금도 바꾸어 주지 못하였을 것이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첼로가 뒷받침이 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오래전에 알았지만 아이에게 절대 입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바꾸어 줄 때가 한 참 지났지만 바꾸어줄 형편이 되지 못해 여지껏 바꾸어주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지난 수요일 한국에 입국하자마자 우경식 선생님을 뵈러 달려갔다. 딸아이와 가족모두는 기대와 설레임을 감출 수 없었다.

아이들과 엄마가 먼저 올라가고, 주차를 하고 뒤따라 10층으로 올라갔다. 딸아이가 첼로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첼로의 색깔부터가 달랐다. 미소띤 딸아이의 얼굴이 마음에 들어한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안성마춤이란 말이 딱들어 맞아보였다.

이제 더 궁금하게 만드는 것은 소리였다. 첫 획을 긋는 순간… 다 알 수 있었다. 아주 좋은 악기를 골라주셨고 가장 아름다운 소리가 날 수 있도록 며칠을 세워가며 작업해주신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딸아이도 놀라고 엄마도 놀라고 아이들 모두가 놀랐다. 좋은 악기를 손수 찾아주신 것도 놀라웠고 최상의 소리가 날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것에 더욱 놀랐다. 이제는 절대 악기탓을 할 수 없는 날이 시작된 것이다. 와우!

저희의 사정을 아신 우경식 선생님께서 특별히 배려해주신것이 틀림없다. 선생님께 저와 가족모두는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번 9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되는 한국순회연주회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 이아리 (짠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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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 최고관리자
  • 작성일
이태리현악사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의 손에 의해서 누군가 연주되고 좋아하시는 모습에 정말 가슴벅차고, 기쁩니다
아무쪼록 메시아 앙상블 한국 순회연주회 무사히 잘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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