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묵은 바이올린 새로 태어난 후기

어릴때부터 10년 하고 대학들어가면서 10년넘게 묵혀놨던 바이올린 취미로 다시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길들인지가 오래되어 점검이 필수였고, 현도 끊어지고 뻑뻑하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구석에 처박혀서 눈길 하나 안줬으니 안봐도 상태 엉망;
 수도권에서 현악사 찾기가 너무 힘들겠지 하며 검색했는데 모란역에 딱 있더라구요. 예약 없이 방문했고, 그때가 좀 바쁘실 때였는데 시간 내주셔서 세심하게 상태 체크해주시고 문제점과 교체했으면 하는 부품도 추천해주셨습니다. 거의 새로 사는게 나을만큼 많은 부분을 교체해야했는데 수리가 완료되고 난 후의 제 바이올린은 마치 새 것과 같고 예전보다 더 풍성한 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살까 라는 생각도 했는데 쏙 들어감. 너무 마음에 들고 앞으로 열심히 연주해야겠다는 결심도 섭니다 ㅎㅎ 직접 제작하신 바이올린도 연주하게 해주셨는데 진짜 소리 너무너무 좋습니당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