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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현악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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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현악기 관리

     지구온난화의 현상속에 추운겨울이 오고있습니다.

온도 습도에 예민한 현악기를 잘 관리하는 유의점이 여러가지 있겠지만, 그 중에서

중요한 몇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현악기의 주 재료인 나무 특히 앞판의 경우 소리전달계수가 매우 높아서 앞판제작에 적당한

전나무로 사용되곤 하는데 수축과 팽창이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나무가 쉽게

크랙이 발생하는 현상때문에 겨울에 아주 조심하지않으면 큰 낭패를 볼수도 있습니다.


1.   악기을 이동, 운반중에 외부의 충격에 대비해서 필히 악기케이스에 넣고 다니는것은

기본입니다.

첼로이상의 덩치있는 악기를 사용중에 잠시 쉴때 (예:상황에 따라 악기앞판이 사람이

지나는 반대방향으로 향해 옆으로 눕혀둔다) 브릿지에 충격이 가지않게 특별히 조심합니다.


2.   악기를 대여하거나 렌탈할때, 다시 돌려받을때, 서로간에 악기에 크랙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예를 들어 특히, 사운드 포스트가 위치한곳, 브릿지 근처 등 앞판, 뒷판, 옆판, 스크롤의 넥부위와

팩근처에 크랙들을 유심히 살펴보거나 사진을 밝은곳에서 찍어두는것도 도움이됩니다.

첼로 이상 덩치가 있는 악기는 특히 브릿지 근처 사운드포스트가 위치한 근처의 앞, 뒷판의 크랙에

유념해야 할 것입니다.


3.   현악기 전문가에게 의뢰해서 앞, 뒷판 내부에 (특히, 사운드포스트 자리)수리가 된 흔적이 있다면

내 악기의 수리가 정상적으로 잘 되어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두는것도 중요한 한 방법입니다.


4.   소리에 큰 영향이 없다면 사운드 포스트를 저음쪽으로 약간 이동하거나 새로 깍아서 악기내부 부담,

압력줄여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리한 압력으로 인해 큰 손해를 보는 것보다는..)

이경우 따뜻한 봄날이 되면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으면 되겠습니다. 물론 음질이나 볼륨을

고려해서 새로 깍을 수도 있겠습니다.  (사운드 포스트나 브릿지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계절에

따라 두개정도 가지고 있는것도 이 때문입니다.)


5.   습기조절에 도움되는 뎀핏이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연주해야하는 실내에 온도와 습도를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나의 몸과 같은 악기에 관심을 가지고 아끼고 잘 관리하셔서

건강한 연주생활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에스트로    우 경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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